모바일 디자인 원칙으로 배우는 직관적이고 일관된 사용자 경험 설계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의 중심이 되면서 사용자는 복잡한 기능보다는 빠르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앱이나 모바일 웹에서의 첫 경험이 브랜드에 대한 인식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디자이너와 기획자는 체계적인 모바일 디자인 원칙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설계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모바일 환경에서의 UX 설계 핵심 전략을 살펴보고, 실제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공유합니다.

모바일 디자인에서 직관성과 일관성이 중요한 이유

사용자가 앱을 처음 실행하는 순간부터 ‘이해하기 쉽다’라는 인상을 주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직관성과 일관성은 사용자가 빠르게 적응하고 지속적으로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 요인입니다. 만약 인터페이스가 불필요하게 복잡하거나 화면마다 다른 규칙을 따른다면, 사용자는 혼란을 느끼고 이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 직관성이 사용 경험에 미치는 영향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는 사용자가 별도의 설명 없이도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자주 사용하는 버튼은 시각적으로 강조되어 있어야 하며, 액션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직관성이 확보될 때 사용자는 낮은 학습 비용으로 빠르게 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 접하는 사용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조 제공
기능의 위치와 사용 목적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UI
사용자의 기대치와 실제 경험이 일치하는 설계

2. 일관성이 장기적 사용자 유지에 미치는 영향

일관성은 앱 전반에서 동일한 규칙과 패턴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버튼 스타일, 아이콘 디자인, 네비게이션 위치가 일관될 때 사용자는 더 적은 노력으로 탐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서비스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며 장기적으로 사용자 이탈률을 줄여줍니다.

화면 간 동일한 디자인 패턴 유지
언어, 톤앤매너, 컬러 시스템이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게 정돈
접근성과 사용성을 동시에 고려한 통합적 경험 제공

3. 직관성과 일관성의 균형

모바일 디자인에서 중요한 것은 직관성과 일관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입니다. 직관성은 사용자가 빠르게 적응하도록 돕고, 일관성은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이 균형이 잘 맞을 때 앱은 사용자의 습관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됩니다.

효율적인 사용자 흐름을 위한 모바일 UX 기본 원칙

앞서 직관성과 일관성의 중요성을 다루었습니다. 이제는 그 기반 위에서 실제로 사용자가 목적을 빠르고 매끄럽게 달성하도록 돕는 모바일 디자인 원칙을 구체적인 UX 규칙으로 풀어보겠습니다. 이 섹션에서는 사용자 흐름을 설계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핵심 원칙들과 실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제시합니다.

1. 목표 중심의 정보구조 설계

사용자 흐름은 사용자의 목표(예: 구매, 검색, 예약)를 중심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정보구조가 목표를 방해하면 이탈이 발생합니다.

주요 사용자 시나리오를 먼저 정의하고, 각 시나리오별 핵심 경로(Core Flow)를 문서화한다.
각 화면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화면 하나당 하나의 주요 액션을 유지한다.
사용자의 결정을 돕기 위해 관련 정보는 근접 배치하고, 불필요한 옵션은 숨긴다(Progressive disclosure).

2. 최소 단계(탭/스크린) 원칙

사용자가 목표를 이루기까지 거쳐야 하는 단계 수를 최소화하세요. 단계가 많을수록 중도 이탈 확률이 높아집니다.

필수 정보만 요구하고, 선택 항목은 옵션으로 뺀다.
폼은 분할하되 각 섹션은 의미 있는 피드백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진행 상황을 인식하게 한다.
자동완성, 기본값, 기기 데이터(위치, 연락처 등) 활용으로 입력 부담을 줄인다.

3. 손가락과 엄지 영역을 고려한 레이아웃

모바일은 터치 인터페이스입니다. 인터랙션 요소의 위치와 크기가 사용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핵심 CTA는 엄지 닿기 쉬운 위치(하단 중앙/하단 우측 등)에 배치한다.
터치 타겟은 최소 44x44px 권장(플랫폼별 가이드라인 준수)으로 확보한다.
중요한 네비게이션은 하단 바 또는 간결한 햄버거 메뉴로 구성해 접근성을 높인다.

4. 시각적 계층과 스캐너블 레이아웃

모바일 화면은 공간이 제한적이므로 사용자가 빠르게 훑어보고 의도한 곳으로 이동하게 해야 합니다.

타이포그래피(폰트 크기·굵기)와 컬러 대비로 정보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한다.
카드, 섹션 구분, 충분한 여백을 사용해 스캔성이 높은 레이아웃을 만든다.
아이콘과 라벨은 함께 사용해 시각적 단서를 제공하고, 의미가 명확하지 않은 아이콘은 설명을 붙인다.

5. 일관된 네비게이션과 상태 표시

사용자가 현재 위치와 다음 가능한 행동을 항상 인지하도록 네비게이션과 상태 표시를 통일합니다.

일관된 네비게이션 구조(하단 탭, 드로어, 백 버튼)와 행동 규칙을 정하고 전 화면에 적용한다.
사용자가 취한 행동의 결과(로드 중, 저장 완료, 오류 등)를 명확하게 알린다.
페이징, 필터, 정렬 등 복잡한 탐색은 현재 상태를 시각적으로 유지해 혼란을 방지한다.

6. 오류 예방과 회복 설계

오류는 피할 수 없지만, 설계로 예방하고 회복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입력 유효성 검사와 실시간 피드백으로 잘못된 입력을 조기에 잡는다.
되돌리기(Undo), 저장 자동화, 명확한 에러 메시지로 사용자가 빠르게 복구하도록 돕는다.
중요한 액션에 대해 확인 단계(Confirm)를 두되, 과도한 확인은 흐름을 방해하므로 균형을 맞춘다.

7. 성능 최적화와 네트워크 고려

빠른 반응성과 안정성은 사용자 흐름을 끊지 않는 핵심 요소입니다. 성능 문제는 직관성과 일관성마저 무의미하게 만듭니다.

초기 로드 시간을 줄이기 위해 지연 로딩, 이미지 최적화, 캐싱 전략을 사용한다.
오프라인/저속 네트워크 상황을 고려한 대체 UI(로딩 플레이스홀더, 재시도 버튼 등)를 제공한다.
성능 지표(첫 콘텐츠 렌더, 상호작용 응답 시간)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사용자 흐름을 개선한다.

8. 검증 가능한 설계와 측정 지표

설계 원칙은 데이터로 검증되어야 합니다. 가설 기반 개선 사이클을 운영하세요.

핵심 지표: 전환율, 이탈률, 완료 시간, 사용자 만족도(SUS, NPS) 등을 설정한다.
A/B 테스트로 주요 흐름(버튼 위치, 텍스트, 단계 수)을 검증하고, 정성적 테스트(사용자 리서치·오디트)로 원인 분석을 병행한다.
주기적인 UX 리뷰로 모바일 디자인 원칙이 실제 서비스에 지속 반영되고 있는지 점검한다.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와 가시적 피드백 설계 방법

앞서 우리는 사용자 흐름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모바일 디자인 원칙을 다루었습니다. 이제는 모바일 환경의 핵심 인터페이스 방식인 터치 기반 상호작용과, 사용자가 자신의 행동이 올바르게 인식되었다는 확신을 주는 가시적 피드백 설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는 직관성·일관성과 직결되며, 잘못 구현될 경우 사용자 혼란과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 터치 제스처의 직관적 활용

모바일 사용자는 터치, 스와이프, 핀치 등 다양한 제스처를 활용합니다. 이러한 제스처는 직관적이어야 하며, 불필요하게 복잡하거나 숨겨져 있어서는 안 됩니다.

보편적으로 익숙한 제스처(예: 스와이프로 삭제, 당겨서 새로 고침)를 우선 적용한다.
핵심 기능은 제스처로만 제공하지 말고 대체 가능한 버튼이나 메뉴를 함께 둔다.
중복되거나 충돌하는 제스처는 제거하여 학습 부담을 줄인다.

2. 가시적 피드백을 통한 신뢰감 구축

사용자는 터치했을 때 즉각적이고 명확한 반응이 있어야 동작이 성공했음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피드백은 단순한 시각 요소를 넘어서 신뢰감을 구축하는 장치가 됩니다.

버튼 클릭 시 색상 변화, 그림자 강조, 진동 등 즉각적인 반응 제공
로딩 상태에는 애니메이션 또는 스켈레톤 UI를 활용하여 진행 상황을 시각적으로 표현
성공·실패에 따른 메시지를 색상(초록·빨강)과 아이콘을 조합하여 명확하게 전달

3. 피드백의 수준과 맥락 맞춤

모든 사용자 행동이 동일한 강도의 피드백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액션의 중요도에 맞추어 피드백의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중요하지 않은 액션: 가벼운 하이라이트나 음영 효과
중요한 액션(구매 완료, 데이터 삭제): 팝업, 확인 단계, 애니메이션을 통한 집중적 피드백
오류 발생: 단순히 ‘실패’ 문구가 아니라 재시도 옵션이나 가이드를 함께 제공

4. 접근성을 고려한 피드백 설계

가시적 피드백은 단순히 시각적 효과에만 국한되지 않아야 합니다. 청각과 촉각까지 포함하는 멀티 피드백 설계가 접근성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시각적 요소와 함께 진동(Haptic Feedback), 짧은 효과음(Audio Cue)을 활용
시각 장애인을 위한 스크린리더 대응 문구를 동시에 설계
컬러 피드백은 색각 이상 사용자를 고려해 아이콘과 패턴을 병행

5. 피드백 일관성을 통한 학습 비용 절감

모바일 디자인 원칙에서 강조하는 ‘일관성’은 피드백에서도 반드시 적용되어야 합니다. 동일한 행동에는 동일한 반응을 제공해야 사용자는 불필요한 학습을 하지 않게 됩니다.

앱 전체에서 버튼 클릭 피드백이 동일한 스타일을 유지
로딩 상태 표시 애니메이션의 통일(다양한 스타일 혼용 지양)
사용자가 예상 가능한 규칙을 기반으로 한 반응 설계

일관된 디자인 패턴과 네비게이션 구조 구축 전략

앞서 터치 인터페이스와 가시적 피드백의 중요성을 살펴보았다면, 이제는 서비스 전반을 관통하는 일관된 디자인 패턴과 네비게이션 구조가 어떻게 사용자 경험을 안정적으로 이끄는지 다루어야 합니다. 이는 모바일 디자인 원칙 중에서도 서비스의 신뢰성과 지속성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네비게이션이 단순하고 디자인 패턴이 일관되게 유지될 때, 사용자는 익숙한 흐름 속에서 원하는 목표를 쉽게 달성할 수 있습니다.

1. 디자인 시스템 기반의 패턴 정립

모바일 환경에서는 다양한 화면과 기능이 서로 연결됩니다.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해 UI 패턴을 정립해야 합니다.

버튼, 카드, 입력창 등 재사용 가능한 컴포넌트를 정의하여 모든 화면에서 동일하게 활용
컬러, 타이포그래피, 아이콘 스타일을 하나의 규칙 안에서 운영
새로운 화면을 추가할 때 기존 패턴과 충돌하지 않도록 검증 절차 마련

2. 예측 가능한 네비게이션 구조 설계

네비게이션은 앱 경험의 뼈대입니다. 일관성 없는 구조는 사용자의 혼란을 야기하기 때문에, 예측 가능한 흐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단 탭 네비게이션과 사이드 드로어 등, 사용자가 익숙한 구조를 우선 채택
중요 경로(Core Navigation)를 최소화하여 의도한 콘텐츠에 빠르게 접근 가능하게 함
뒤로 가기, 홈 이동, 검색 등의 기본 액션은 앱 전체에서 동일하게 유지

3. 시각적 단서를 통한 사용자의 길잡이

단순한 구조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현재 위치와 다음 행동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각적 단서(Visual Cue)가 필요합니다.

선택된 탭은 색상 강조 또는 아이콘 변화를 통해 명확히 구분
브레드크럼(breadcrumb) 또는 페이지 인디케이터로 현재 위치 표시
탐색이 깊어질수록 일관된 단계 표현 방식을 적용하여 피로도 감소

4. 네비게이션 정보 아키텍처 최적화

모바일은 제한된 공간에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정보 아키텍처(IA)의 효율성이 핵심입니다. 사용자는 최소한의 계층 구조 안에서 원하는 항목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상위 네비게이션 메뉴는 4~5개 수준으로 제한하여 과부하 방지
관련성이 높은 콘텐츠는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직관적 탐색 가능
검색 기능과 필터를 보조 네비게이션 요소로 제공해 빠른 접근 지원

5. 일관된 패턴을 통한 학습 비용 절감

모바일 디자인 원칙에서 강조되는 일관성은 곧 학습 비용을 낮추는 힘으로 연결됩니다. 동일한 패턴이 유지될 때, 사용자는 새로운 기능도 기존 경험을 바탕으로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인터랙션 원칙(탭 동작, 제스처, 버튼 위치)은 앱 전역에서 통일
피드백 방식(로딩, 성공, 실패 알림)도 동일한 패턴을 적용
업데이트나 신규 기능 출시 시에도 기존 디자인 패턴과 충돌하지 않도록 점진적 도입

브랜딩을 강화하는 비주얼 요소와 마이크로 인터랙션 적용

앞서 우리는 일관된 디자인 패턴과 네비게이션 구조를 통한 안정적 UX 구축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는 서비스의 개성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면서도 사용자 경험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비주얼 요소와 마이크로 인터랙션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이는 단순히 ‘예쁘게 보이는 디자인’을 넘어서, 모바일 디자인 원칙의 관점에서 직관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브랜드만의 차별성을 부각하는 핵심적인 전략입니다.

1.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색상 시스템

브랜드 고유의 시각 언어는 사용자가 서비스를 접할 때 가장 먼저 인식하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색상과 타이포그래피, 이미지는 단순 장식이 아니라 브랜드 신뢰도를 구축하는 요소입니다.

메인 컬러와 보조 컬러를 일관되게 사용하여 브랜드 인식을 강화
색상 대비를 활용하여 주요 CTA(Call To Action) 버튼을 직관적으로 강조
폰트 스타일은 가독성을 유지하면서도 브랜드 보이스에 맞게 선택

2. 일관된 아이콘과 일러스트레이션

아이콘과 일러스트는 사용자의 이해를 돕는 동시에 브랜드의 성격을 드러내는 강력한 비주얼 도구입니다. 그러나 스타일이 제각각이면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전체 서비스에서 동일한 두께, 컬러 스타일을 유지한 아이콘 세트 적용
브랜드 개성을 반영한 일러스트는 사용자 감정적 몰입을 높이는 데 효과적
인지 가능한 아이콘은 라벨과 함께 제공하여 접근성과 직관성 확보

3. 브랜드 경험을 풍부하게 하는 마이크로 인터랙션

마이크로 인터랙션은 작은 애니메이션이나 피드백 효과로, 사용자와의 감정적 연결을 강화합니다. 즉각적이며 미묘한 반응이 쌓여 사용자 경험 전체의 질을 끌어올립니다.

버튼 클릭 시 사용자 행동을 확인해주는 미묘한 모션 효과
즐겨찾기, 좋아요 등의 작은 동작에는 브랜딩 톤을 반영한 애니메이션 적용
로딩 상태나 오류 발생 시 단순한 알림을 넘어, 브랜드 개성을 담은 피드백 제공

4. 비주얼과 인터랙션의 균형

브랜딩을 위해 과한 애니메이션과 복잡한 비주얼을 사용하면 오히려 사용자 흐름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브랜드 강화’와 ‘사용자 편의성’ 사이에 균형을 맞추는 것이 모바일 디자인 원칙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애니메이션은 자연스러운 속도로, 사용자 주의를 방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적용
핵심 행동(예: 결제 완료)에는 명확하고 인상적인 인터랙션 제공
반복 사용 시에도 피로감을 주지 않는 단순하고 일관된 비주얼 언어 선택

5. 브랜드 신뢰성을 높이는 감성 디자인

브랜딩 요소와 마이크로 인터랙션은 단순한 시각적 효과가 아니라 사용자 감정에 작용하여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쌓아갑니다.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는 감성적 접근은 장기적인 충성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합니다.

긍정적 메시지와 컬러 톤으로 사용자 행동에 대해 정서적 보상 제공
미세한 인터랙션을 통해 브랜드만의 따뜻함·차별성을 표현
사용자에게 ‘배려받는 경험’을 제공하여 브랜드 로열티 구축

실제 서비스 사례로 살펴보는 모바일 디자인 원칙의 구현

앞선 섹션에서는 모바일 디자인 원칙을 이론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전략을 다뤘습니다. 이제는 실제 서비스들이 어떻게 이러한 원칙을 적용하여 직관적이고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구축했는지를 사례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구체적인 활용 방식을 이해하면 원칙을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실무 실행 가이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1. 이커머스 앱의 직관적 사용자 흐름 설계

대표적인 쇼핑 앱에서는 사용자의 구매 목표를 최우선으로 두고 정보 구조를 단순화합니다. 홈 화면에서는 개인화된 상품 추천과 최근 본 상품을 전면에 배치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경로로 자연스럽게 유도합니다.

검색창과 주요 카테고리를 상단에 배치하여 탐색 용이성 강화
장바구니와 구매 CTA(Call To Action) 버튼을 하단 엄지 영역에 배치하여 접근성 확보
결제 과정은 불필요한 단계 제거와 자동완성 기능을 활용해 최소화

2. 금융 앱의 신뢰성과 피드백 강화 사례

금융 앱에서는 직관적인 흐름만큼이나 신뢰 구축과 가시적 피드백이 중요합니다. 사용자 행동이 올바르게 반영되었음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불안감이 줄어듭니다.

송금이나 결제 완료 시 색상, 아이콘, 확인 메시지를 동시에 제공
로딩 상태에서는 단순 스피너 대신 거래 과정 단계를 시각적으로 보여줌
중요한 금융 액션에서는 이중 확인 절차와 진동·효과음을 통한 멀티 피드백 제공

3. 소셜 미디어 앱의 터치 제스처와 마이크로 인터랙션

소셜 플랫폼은 마이크로 인터랙션을 활용해 사용자의 감정적 몰입을 높입니다. 또한, 제스처는 자연스럽고 직관적으로 적용되어 콘텐츠 탐색 피로도를 줄입니다.

스와이프 제스처를 통해 게시물 전환, 알림 확인 등 반복 행동 간소화
좋아요, 즐겨찾기 등의 동작에 브랜드 색상이 반영된 애니메이션 추가
피드 새로고침은 친숙한 ‘당겨서 새로 고침’ 제스처와 함께 간단한 피드백 애니메이션 제공

4. 헬스케어 앱의 데이터 시각화와 일관된 네비게이션

헬스케어 앱에서는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적 단서와 일관된 패턴이 핵심이 됩니다. 이는 사용자가 매일 앱을 자연스럽게 활용하도록 돕습니다.

걸음 수, 수면 패턴 등을 단순한 카드형 차트로 정리하여 즉시 해석 가능
홈, 활동 기록, 목표 관리 등 주요 메뉴는 하단 탭으로 고정하여 일관성 유지
알람과 리포트는 브랜드 컬러와 어울리는 시각적 아이콘으로 구분

5. 배달·예약 서비스 앱의 최소 단계 설계

배달 및 예약 서비스에서는 빠른 목적 달성이 핵심이므로 최소 단계 원칙이 체계적으로 구현됩니다. 사용자가 탐색보다 실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조를 단순화합니다.

메인 화면에는 검색창과 인기 카테고리를 직관적으로 배치
예약/주문 완료까지 3단계 이내로 제한해 이탈률 감소
주문 진행 상태는 실시간 애니메이션과 함께 단계별 시각화 제공

6. 사례에서 얻는 교훈

위 사례들을 통해 알 수 있듯, 모바일 디자인 원칙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서비스의 성격과 맥락에 따라 변형·적용 가능한 실행 전략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사용자가 예상하는 흐름을 존중하고, 브랜드를 일관된 디자인 언어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직관성과 일관성을 동시에 확보하면서도 브랜드 특성을 부각하는 UX 설계가 가능합니다.

결론

이번 글에서는 모바일 디자인 원칙을 기반으로 직관적이고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직관성은 사용자가 빠르게 이해하고 적응하도록 돕고, 일관성은 장기적으로 신뢰와 만족도를 높여 이탈을 줄이는 핵심 요소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효율적인 사용자 흐름 설계,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와 피드백, 일관된 네비게이션 구조, 브랜딩을 강화하는 마이크로 인터랙션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다뤘습니다.

실제 서비스 사례 분석을 통해 알 수 있었던 점은 모바일 디자인 원칙이 단순 이론이 아니라, 앱의 성격과 맥락에 따라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설계 지침이라는 것입니다. 이 원칙이 사용자 기대를 충족시키고 브랜드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독자를 위한 핵심 제안

모든 화면에서 직관성과 일관성을 동시에 확보해 사용자의 학습 부담을 줄이세요.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맞는 비주얼 언어와 마이크로 인터랙션을 활용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합니다.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 결과를 검증하고, 지속적으로 개선 사이클을 운영하세요.

결국, 성공적인 모바일 UX는 ‘화려한 디자인’이 아니라 모바일 디자인 원칙을 충실히 반영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지금 서비스나 프로젝트에 이 원칙들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점검하고, 작은 변화부터 실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꾸준한 개선 과정이 결국 사용자 중심의 강력한 경험과 브랜드 신뢰로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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